​사람이란 복잡한 것 같으면서도 단순한 것 같다.

어릴적부터 부끄러움을 많이 타던 성격이던 나는, 사춘기를 지나고 본격적인 대인관계가 시작되던

대학교시절 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그때 당시에는 증상 자체에 집중을 하였다. 왜, 타인과의 대화가 어렵지? 왜 불안하지?

왜 집에만 있고 싶고 밖에 나가는 것은 싫을까?

감사하게도, 사회불안적인 기질이 있음에도 어느정도 회사생활, 사회생활이 가능했다.

하지만, 내가 감당할 수 있는 한계 이상의 스트레스가 나에게 주어질 때, 마치 댐이 넘치

는 것처럼, 내가 수용할 수 없는 한계를 벗어난다고 느끼면 일상생활이 불가능 할 정도로 

힘든 것을 발견하였다.

인지행동치료는 한마디로 멋지고 세련되며, 그리고 재미있는 치료방법이라고 생각한다.

10회차의 치료를 받아보면서, 정신치료를 받는다기보다는 재미있는 교육과정을 수강한다

는 마음 있었다. 그리고 BYOCT를 작성하면서, 나를 돌아볼 수있었고, '아! 나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구나.', '이런 것들을 나는 힘들어하고 주관적인 자동적사고를 습관적으로 하고 있구나'

라고 알 수 있었다.

한국에서 이러한 프로그램을 마련해주시고, 사람들의 힘든 마음을 이겨낼 수 있도록 좋은 

기회를 주신,최병휘 선생님과 간호사님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