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4기 후기 올립니다.
- 괸리자 2024-11-25
1회차부터 9회차까지 인지행동치료를 받으면서 사회에 발을 다시 내딛을 용기를 얻었던 것 같습니다
1회차부터 사회불안증의 정의.원인 등을 배우면서 내가 왜 사화불안증을 가지고 있는지
다시 생각해볼수있었고. 항상 나는 주변사람들 보다 친화력.사회성이 너무 뒤떨어지는 것 같아서
일반인들은 사회성도 좋고 친구가 많아서 나 같은거는 거들떠보지도 않은게 뻔해서 이미 성인이 다된 마당에
어떻게 친구를 사귀어야 하는지. 어떻게 친구관계를 유지해나가야 하는지 갈피를 잡을수가 없어서 정말 막막했습니다.
노출치료를 하면서 비록 다들 30~40대이신 분들었지만 몇년만에 먼저 말도 걸어보고 시덥잖은 질문 이런것도 하면서
'생각보다 먼저 다가가는 게 할만 한 것이었구나!' 남들도 다 이렇게 별로 거장하지 않은 얘기를 하면서
장난을 치면서 친해지는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먼저 말 걸었을때
항상 나는 매력도 없고 재미도 없어서 항상 어느 무리를 가도 소외되고 안 좋게 끝날거라 생각했는데
노출치료를 하면서 사람들은 먼저 말을 걸었을때 그 대화에 집중하지 사람의 인상같은 것을 보고
첫인상부터 안 좋게 판단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평생친구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냥 곁에 한두명이라도
친구가 남아있고. 친구관계를 잘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예전에 몇번 대화 나눴던 대학교 동기한테 말도 걸어보고
카톡도 먼저 해보고 카톡 오픈채팅으로 비숫한 사회불안증을 앓는 사람들끼리 오프라인 모임도 가져서
카페에서 서로 얘기도 나누고 저녁도 먹었습니다. 사회불안증을 비롯대서 제 대인관계 문제를 돌아보고,
다시 회복시킬수 있는 방법을 조금이나마 찾은 것 같아서 요즘 많이 행복하진 않지만
편안하고 희망이 보이는 삶을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10회차까지 같이 인지행동치료 참여해주신 간호사 선생님들
그리고 인지행동치료 소개해주시고 이끌어주신 최병휘 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