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4] 총 후기 남겨요
- 괸리자 2024-11-25
9회기까지 두달이 생각보다 금방 지나간것같다.
회기초반에는 두달이 부족할 것 같고. 느리게 지나가길 바랐는데
후반에 노출훈련을 하면서는 너무 힘들어서 금방 끝나기를 바랐다.
뒤돌아봤을때 아쉬운점은 일상에서 집에있는 시간이 길어 노출훈련을 할만한 기화가 많이 없었고
어떻게 만들어야할지 감이 오지않아서 헤맸던 것이 조금 아쉽다.
회기가 끝나더라도 노출상황에 익숙해지기위해 평소라면 하지않을 행동을 일부러라도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치료를 통해 얻은 가장 큰것은 일상에서 매일같이 떠올리는 자동적사고들을 캐치하고
스스로 분석해서 합리적 사고로 바꾸는 작업을 혼자서도 할수있는 방법을 배운것이다
무작정 부딛치는것이 아니라, 그 상황에 부딪쳐봐야 하는 이유와 목적(행동목표)을 분영히 알고
'합리적사고'라는 보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덜 두려운 마음으로 임할수있는것 같다
지난9회차에서 선생님께서 '나에대한 평가는 내손을 떠난것이고.내가 신경쓴다고해서 그 평가가 달라지지는 않는다'는 것을
골프공에 비유해서 말해주셨다. 나는 그동안 은연중에 상대방이 언제나 나를 좋게 평가했으면 좋겠고
그래야만 한다는 불가능한 욕심때문에 힘들었던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대한 기준처는 내가 만든것이고 남들은 나에게 엄청난 뭔가를 기대하지는 않는다
욕심을 조금 내려놓고 내 장점가 단점모두 스스로 인정할수있는 사람이 되었으면좋겠다.
(열심히 도와주신 선생님.간호사님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